
[비즈월드] 이혼과 사별 등을 경험한 후 재혼을 하는 사례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혼인·이혼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혼인건수 중 재혼건수는 남자 3만9400건, 여자 4만4500건이었다. 전체 혼인 중 남자의 재혼비율은 16.5%, 여자는 18.6%였으며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9.6세, 여자 45.2세였다.
가연 커플매니저는 "가정의 달인 5월 이후는 특히 재혼 문의가 많이 오는 시기이다"면서 "재혼을 원하는 이는 만남·결정에 있어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는 게 당연하다. 믿음과 신뢰가 중요한 만큼, 재혼 전문 매니저의 섬세한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연과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얼미터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혼남녀 2명 중 1명(51.8%)이 50세 이후 미혼 생활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일상의 외로움'을 꼽았다.
이밖에 투병 때 간호인원 부재(20.9%), 자녀 부재한 노후 걱정(13.6%), 경제적 도움의 부족(10%), 기타(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인 1000명(남 575명, 여 42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미혼 생활의 우려로 '외로움'을 선택했다는 것은 이제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 인식하는 와중에도 배우자의 부재와 쓸쓸함이 큰 걱정거리로 자리잡고 있음을 말해 준다.
가연 관계자는 "재혼뿐 아니라 커리어 개발에 힘쓰느라 시기를 놓친 남녀들도 많이 문의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가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됐고, 정확히 무엇을 희망하는지 함께 파악해나가는 것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6월 재혼 프로모션을 벌여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정회원 가입비 할인 ▲80만원 상당의 A/S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가연 커플매니저는 "재혼 프로모션과 관련해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 초혼과 재혼,노블레스 등 프로그램 분야별 전문가가 담당을 맡고 있으며 문자·카카오톡과 네이버 플레이스 등으로 방문 예약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연은 서울 강남 본사 외에도 부산, 경인, 대전 등 전국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결혼중매업 표준약관을 준수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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