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강조해 또렷함 살리면서 색조는 자연스럽게 연출
향기 제품으로 기분전환도 가능

[비즈월드] 여기를 가도 마스크, 저기를 가도 마스크. 현재 대한민국은 온통 마스크의 나라로 바뀌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을 나서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하루를 보낸다. 마스크를 끼고 귀가해 안전한 집에 들어서면 그때 서야 비로소 마스크를 벗는다.
이처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을 사수하는 방법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마스크에 눌려 접촉 부위의 파운데이션이 지워지고, 마스크 속과 마스크 틈새로 새어나오는 습기, 열기로 인해 평소보다 빨리 화장이 무너지고 홍조가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픽서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고정하거나 내부 공간이 넒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팩트를 사용하는 대신에 가볍게 화장하는 메이크업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베이스는 자연스러운 톤 보정·덜 묻어나오는 세미 매트
파운데이션, 쿠션을 쓰지 않더라도 베이스 메이크업은 필요하다.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 선블록이라도 바르는 것이 좋다.
민낯은 피부톤이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톤 보정을 위해 선블록 위에 톤업크림을 바르는데, 한층 더 가볍게 화장하고 싶다면 톤업 기능이 있는 선블록이나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톤업크림을 사용하면 된다.
◆묽은 컨실러로 눈에 띄는 트러블만 살짝 가리기
잡티나 홍조, 트러블 등이 부각될 것이 걱정된다면 눈에 띄는 부위에만 컨실러를 바른다. 이 때 물 먹인 스폰지를 사용해서 펴바르면 좀 더 자연스럽게 바를 수 있다.
스틱이나 크림 등 밀도 높은 제형보다는 묽은 제형의 컨실러가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또렷한 인상 위해 눈썹 선명하게
피부톤이 내추럴하면 인상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눈썹은 선명하게 그린다. 눈썹 앞머리보다 꼬리 쪽이 짙은 편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인다.
아이라인 역시 눈꼬리 쪽에만 짧게 그리면 약간의 선명함을 더할 수 있다.
◆손 자주 씻는 시기…향기 핸드크림으로 기분전환
메이크업은 가볍게 하더라도 향기로 멋을 내는 방법도 있다.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 요즘, 향수가 부담스럽다면 좋은 향기를 담아낸 핸드크림에 눈을 돌려보자.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답답한 일상에 향기를 더해주면 기분전환도 가능하다.
한편, 피부 표현을 가볍게 했을 경우 아이 메이크업의 색조가 강하거나 눈의 볼륨이 강조되면 너무 화려해 보일 수 있는데, 피부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를 원한다면 베이지톤이나 브라운톤으로 1~2색만 사용하되 인조 속눈썹은 생략하면 된다.
립 메이크업은 빨리 마르고 잘 지워지지 않는 라커 타입을 사용하거나 립 제품을 휴대하면서 마스크를 벗을 때마다 바르는 것이 좋다.
블러셔는 혈색에 가까운 크림 타입 블러셔를 사용하면 한결 자연스러워 보이며,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쉐딩이나 하이라이터 등은 생략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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