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일본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롯데그룹의 '좌불안석' 경영"
"일본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롯데그룹의 '좌불안석'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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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변은 없었지만?"…재기 노린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물거품'된 야망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을 롯데그룹의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끌어내리고 재기를 노렸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 왼쪽)의 야망이 이번에도 좌절됐다. 사진=비즈월드 DB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을 롯데그룹의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끌어내리고 재기를 노렸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 왼쪽)의 야망이 이번에도 좌절됐다.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을 롯데그룹의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끌어내리고 왕좌를 차지하려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야망이 이번에도 좌절됐다.

롯데그룹은 24일 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일본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회사 제안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 가결되었으며, 주주(신동주 회장) 제안 안건인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은 모두 부결됐다"라고 전했다.

신동주 회장이 제안한 안건은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안과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요청 건 등 두가지 였다.

이에 대해 신동주 회장 역시 바로 자료는 통해 "롯데그룹 경영 안정화에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며 주총의 의결에 승복했지만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다시 한번 일본에서의 표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24일 오전 9시 30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도 롯데그룹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지난 4월 말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이자 주주로서 신동빈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이어 신동주 회장은 "일본 회사법 854조 의거해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진행도 고려 중이며 향후 롯데그룹 경영 안정화 위한 다각적 노력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해 앞으로도 계속 신동빈 회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직후 공개한 '주식회사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의 결과 및 향후 방침에 관한 안내말씀'을 통해 "이번 주주제안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게 하기 위한 제안임과 동시에,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그룹의 준법경영을 이끌기 위한 기본적인 요청 사항이었다"면서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일본 회사법 854조에 의거해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진행도 고려 중으로, 향후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다.

신격호 창업주의 사망 이후에도 정리가 되지 않고 연례행사가 될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시선을 결코 곱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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