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글로벌 온라인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이 글로벌 여행 회복 캠페인 '트래블 온(TRAVEL ON)을 전개한다.

트립닷컴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진 여행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특히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회견으로 캠페인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트립닷컴은 여행업계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 새로운 안전 기준과 유연성 보장 정책, 프로모션 진행 등을 소개했다.

먼저 캠페인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여행업계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글(Google)과 함께 진행한 '트래블 트렌드 리포트(Travel Trends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트립닷컴의 비즈니스 분석 데이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구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제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국가의 국내 여행이 가장 먼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 가운데 70% 이상이 단기 여행상품을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으로 소비자들은 '유연성'을 여행 고려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이 여행을 예약할 때 위약금 없는 취소 정책을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고 답했다. 또 10명 중 3명은 여행을 예약 시 가장 중요한 동기가 사전 예약 프로모션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트립닷컴은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여행자의 안전 보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레시(Flexi) 트립' 서비스 도입으로 변경 수수료를 없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행객들을 격려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트래블 온 세일(Travel On Sale)' 프로모션과 파트너사 대상의 경제적 지원 프로그램인 '트래블 온 펀드(Travel On Fund)' 기금 조성도 이뤄진다. 프로모션에는 전 세계 180개 국가의 3만 개 호텔이 참여하며 파트너사 지원 기금으로는 우선 1억4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 그룹 CEO "우리는 다시 여행을 할 수 있길 고대하고 있고 전 세계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자유다"라며 "앞으로 다가올 여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