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 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는 치료제 13건, 백신 2건 등 총 15건의 임상시험이 허가를 받았다. 치료제 임상시험은 개발 단계별로 3상 2건, 2상 4건, 연구자 임상 7건 등이다. 백신 임상시험의 경우 2건 모두 초기 단계인 1상과 2상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제낵신의 코로나19 백신 'GX-19' 임상연구는 1/2상에 있다. 치료제 분야에서는 부광약품과 종근당이 주목받고 있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며 종근당의 항응고제 '나파벨탄' 역시 2상 임상연구 중이다.
여기에 셀트리온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서며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하는 혈장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현재 2상 임상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해외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최초 치료제 주인공이 유력한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복제를 막아 감염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로 미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유럽 등에서 긴급승인을 받았다.
백신 중에서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2상 임상시험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다음 달부터 3상 임상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다.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에 나선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3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착수했다. 중국에서도 캔시노, 시노팜 등이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다양한 제약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상연구가 신속히 이뤄지는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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