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의 성장세이 두드러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주요 유통업체의 2017년 매출을 공개했다.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2016년보다 6.2% 증가했다. 또 오프라인(3.0%)에 비해 온라인(13.2%)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산자부는 온라인 부문의 성장으로 오프라인 부문 매출의 비중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편의점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체 오프라인 부문 매출 역시 소폭 증가했다.
또 소비자들의 '편리한 쇼핑'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채널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온라인 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구체적으로 산자부는 백화점(3개 회사)과 대형마트(3개 회사)·편의점(3개 회사)·기업형수퍼마켓(4개 회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 회사의 매출을 집계했다.
2016년 대비 편의점(10.9%)과 백화점(1.4%), 기업형수퍼마켓(0.4%)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0.1%)의 매출은 감소했다. 1인 가구 증대로 인한 소비행태 변화로 편의점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즉석식품이나 수입맥주 등 특화상품 판매가 확대됐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는 온라인 부문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과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로 非식품군 매출이 전년보다 4.3%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떨어졌다.
산자부는 온라인판매중개 4개 회사와 온라인판매 9개 회사를 바탕으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16년보다 온라인판매(27.0%)와 온라인판매중개(8.6%)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그중 온라인판매 회사들은 대부분이 오프라인 채널까지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온라인판매중개에 비해 식품군(30.5%, 비중 21.7%)의 성장이 커 전체 매출은 크게 올랐다. 온라인판매중개는 소비행태 변화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오픈마켓 입점 등의 영향으로 가전과 전자(10.4%) 부문을 비롯한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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