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전 세계, 가상화폐 규제 강화 예고…폭락세 가속화
전 세계, 가상화폐 규제 강화 예고…폭락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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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가 지난 2일 이후 폭락하기 시작했다. 사진=빗썸 홈페이 자료 캡처

가상화폐 시세가 지난 2일 이후 폭락하기 시작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88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는 전날(24시간)보다 21%나 폭락한 것으로 248만원이 빠졌다. 리플 역시 1000원보다 낮은 905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도 992만원, 비트코인 캐시는 120만원으로 모두 20% 이상 하락 중이다.

특히 경찰이 지난 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압수수색하면서 가상화폐의 시세가 더 큰 폭으로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업계는 이같은 가상화폐의 폭락 배경으로 중국의 '규제'를 꼽았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중국 내 마이닝 업체들은 빠르게 물량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마이닝 업체들은 중국내 공장을 폐쇄하고 스위스 같은 해외로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락 원인이 이런 부분에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 내 마이닝 업체들의 해외 이전이 어느 정도 진행 되면 다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상화폐에 관해 일본, 중국 등 많은 나라들이 규제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시아 3위 경제대국인 인도의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은 이날 뉴델리의회에서 "가상통화(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인정하지 않겠다"라며 세계적인 규제 대열에 합류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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