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는 두 사람 간의 소통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심리 게임입니다. 대화의 방법론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관계를 풀어나가는 방식에서 차이가 큽니다. 특히 불편한 사람과 어쩔 수 없이 마주 앉아 대화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당장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상당히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평소 말이 안 통하는 상사와 단둘이 점심을 먹어야 할 때가 생기고 여러 사람과 대화 중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을 때 등 곤란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부드럽게 넘길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똑똑한 대화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비즈니스북스가 이번에 출간한 '불편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법'은 이런 대화의 방법론이 필요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일본 NTV 최고의 뉴스캐스터이자 아베 총리에서부터 데이비드 베컴까지 약 1700명의 국내외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하며 호감형 말하기의 강자로 알려진 고니시 미호가 저자입니다.
고니시 미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를 편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기술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말습관, 말투 등 몇 가지 변화만으로 어색하고 불편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모면할 뿐만 아니라 나를 좋아하게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전달하는 핵심입니다.
일례로 책에서 고니시 미호는 호감형 인상을 남기려면 대화 중 '쿠션 워드'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쿠션 워드는 대화 속 완충제 역할을 해주는 호응 단어들입니다.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는 '아, 그렇군요' '맞습니다' '그러네요' 등이 있습니다. 이 단어만 기억해도 어느 정도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그는 '긍정의 말'이든 '부정의 말'이든 의도한 것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모두 말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설명합니다. '듣기 싫은 말을 부드럽게 끊는 법' '생각이 달라 불편한 사람과 대화하는 법' 그리고 '할 말 없을 때 주목해야 하는 물건들' 등 일상 속에서 불편한 상황들을 영리하게 헤쳐나가는 데 꼭 필요한 꿀팁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