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일입니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천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총 4016명의 지역 일꾼이 선출될 예정입니다.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등 12곳에서 진행됩니다.

투표일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주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먼저 선거 당일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합니다. 또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지방선거를 할 경우에는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에서는 1장이 추가됩니다. 다만 제주특별자치도는 5장, 세종특별자치시는 4장의 투표용지를 받으니 사전에 투표용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표소에는 선거권이 없는 자녀의 경우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와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장애 등으로 혼자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가족 또는 본인이 지명한 인원과 투표가 가능합니다. 기표할 때는 반드시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를 사용해야 하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두 후보자 이상에게 기표하거나 후보자란 경계선에 걸쳐 기표하는 행위 등은 무효입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투표 종료 후 개표를 시작하면 밤 10시30분께부터 당선자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경우에는 다음 날인 14일 새벽 당선자가 확정될 수 있습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은 만큼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