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는 ‘330장’"…18년 만에 최소
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는 ‘330장’"…18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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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가 330장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상반기(945장)보다 65.1%나 줄었다. 위조지폐 확인법. 사진=한국은행 제공

간편결제 및 카드 사용 확대로 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수가 18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가 330장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상반기(945장)보다 65.1%나 줄었습니다.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175장으로 73.8%나 줄었습니다. 5만원권도 27장으로 48.1%, 5000원권은 120장으로 44.4% 감소했습니다. 1000원권 위조지쳬는 8장에 불과했습니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모두 209장(63.3%)이었고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117장(35.5%)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위조지폐 96장(82.1%)이 발견됐습니다.

유통 지폐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0.13장 줄어 들었습니다.

주요국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입니다. 연간 기준 지난해 유통 지폐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영국(91.8장·2016년 기준), 멕시코(64.0장), 유로존(33.9장·2016년 기준), 호주(17.3장) 등보다 적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새로운 대량 위조지폐 사례가 없었고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던 특정 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줄었다”며 “카드 및 간편결제 사용 확대로 현금 사용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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