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감소에 이어 설비투자도 후퇴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7% 상승에 그쳤습니다. 지난 1분기 1%대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수출 증가세가 0.8% 상승에 머물렀으며 건설투자 감소에 이어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뒷걸음질친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분기 성장률 1.0%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지난해 4분기(-0.2%) 이후 2분기 만에 최저치입니다. 그럼에도 전년동기대비 2.9%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소비와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민간소비는 비내구재(화장품등), 서비스(음식숙박등)를 중심으로 0.3% 증가,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0.3%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1.3% 감소,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 6.6%나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류, 운송장비 등이 줄어 2.6% 줄었습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건설업이 감소로 전환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0.7% 성장했으며,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줄었으나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했습니다.
김은아 기자 mykong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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