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은행권 상반기 이자이익 20조 육박…전년比 1.7조↑
은행권 상반기 이자이익 20조 육박…전년比 1.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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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즈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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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이 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8년 상반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19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상반기(18조원) 대비 9.5%(1조7000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자 이익의 증가는 금리상승기 예대금리차가 확대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대금리차는 2.08%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1%보다 0.07%p 상승했습니다.

국내 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0.06%p 증가해 1.67%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3조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4조6000억원) 대비 33.4%(1조5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작년 상반기 발생했던 1회성 주식매각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IFRS9 시행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손익이 1조3000억원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1조7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규 부실이 줄어들고 부실채권이 정리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국내은행의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9%로 전년 동기(0.71%) 대비 0.02%p 하락했습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8.91%로 0.11%p 줄었습니다. 작년 영업실적이 개선되며 자산·자본이 당기순이익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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