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호텔업계에 부는 4차 산업혁명, '사이버보안 관리'가 성패 좌우
호텔업계에 부는 4차 산업혁명, '사이버보안 관리'가 성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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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사이버보안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문을 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 도입된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모습.
호텔업계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사이버보안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문을 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 도입된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모습.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 맞춰 호텔을 중심으로 숙박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중 호텔업계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서비스를 하나둘 선보이면서 사이버보안 관리가 중요해졌습니다.

지난해 호텔업계에는 중요한 행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열린 '핵호텔(HackHotel)'이라는 컨벤션입니다. 이는 호텔업계의 사이버보안에 관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호텔들이 IoT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보안 취약성과 사이버공격을 대비히가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IoT로 구축한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만큼 보안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호텔업계도 보안 위기에 적절히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인 것입니다.

다만 호텔업계 IoT 디바이스의 보안은 현재 취약한 상황입니다. 디바이스 자체가 보안을 우선순위로 두고 제작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호텔 IoT 서비스에는 포괄적인 모니터링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비스는 물론 모든 IoT 기기가 어디서, 어떻게, 어떤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지 확인해야 철저한 보안관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이용 가능한 솔루션으로는 HPE아루바의 '아루바 360 보안 패브릭(Aruba 360 Secure Fabric)'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360도 분석을 기반으로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고 적절한 대응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보안 위기가 닥쳤을 때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특히 고도화된 사이버공격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인트로스펙트(IntroSpect) UEBA 솔루션, 클리어패스(ClearPass) 및 아루바 보안 코어를 지원합니다.

그중 인트로스펙트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행동을 데이터화 하고 머신러닝 기술로 행동 변화를 감지, 기존 보안 방어벽을 피해 들어오는 사이버 공격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사이버공격이 발생했을 시 위협 수준에 따라 점수(Risk Score)를 매겨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호텔업계에서도 IoT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는 추세"라며 "이를 통한 서비스가 일반화 되고 있는 만큼 보안 시스템 구축이 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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