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 6000명 이상의 인재를 새롭게 채용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박람회는 업계 사상 최초로 열린 채용 행사입니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47곳과 함께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 3곳, 연세대학교 등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또 3000여 명의 취업준비생들이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은 채용 부스를 마련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취준생에게 기업의 채용 계획과 인재상 등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고 전달했습니다. 또 협회는 이번 박람회 이후 실효성 등 다방면에 걸친 사후평가를 바탕으로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를 포함한 '하반기 채용계획 발표'를 통해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 하반기 2956명을 새롭게 고용합니다. 상반기 채용인원 3286명을 더하면 올해 총 채용 규모는 6000명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이런 직접 고용 증가는 물론 유관산업으로 파생되는 일자리 확장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조업뿐만아니라 개발, 허가, 생산 등 다양한 유관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제약바이오산업은 지속적인 성장과 양질의 고용 창출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고용있는 성장'을 위해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