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중국 국가판권국(NCAC)은 지난 3월 25일 중국 전역의 저작권국과 중국 저작권 보호센터에 등록된 저작권 정보를 기초로 '2019년 저작권 현황(2019年全国著作权登记情况)'을 작성·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전체에서 등록된 저작권(소프트웨어 저작권 포함)은 총 418만6549건이며 전년보다 21.49%가 증가했다.

항목별로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저작권은 총 270만1564건이 등록됐다. 이는 전년보다 14.86%가 증가했다.

저작권 등록이 활발한 지역은 베이징시로 100만3091건을 등록해 전체 등록 건수의 37.3%를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시 29만1803건(10.8%), 저작권보호센터 28만2541건(10.46%) 순이었다.

저작물의 유형별로는 미술저작물(128만8139건)이 가장 많은 47.66%를 차지했으며 사진저작물 101만5620건(37.59%), 어문저작물 17만9314건(6.64%) 순이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총 148만4448건이 등록돼 2018년에 비해 34.36%가 늘어났다.

소프트웨어 저작권이 많이 등록된 지역은 광둥성, 베이징시, 장쑤성, 상하이시이며, 광둥성의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건수는 약 25만 건으로 전체의 17.2%를 차지했다.

광둥성, 베이징 등 동부지역의 저작권 등록 총 건수가 많지만, 등록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동북권(57.7%), 중부권(50.3%), 서부권(40.1%)으로 동부권(29.6%)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 질권 등기는 총 537건으로 전년 대비 1.83%가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저작권 질권 등기는 361건이며, 2018년보다 3.14%가 증가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저작권 담보 질권 등기는 176건으로 전년 대비 10.6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NCAC는 국가 저작권 관리감독 플랫폼을 통한 저작권 등록 현황 모니터링 제도를 규범화하고, 저작권 등록업무를 담당하는 인력 양성을 통해 업무 효율을 증대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