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비즈헬스] 모기 퇴치제 '안정성'에 대한 관심 커져
[비즈헬스] 모기 퇴치제 '안정성'에 대한 관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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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기온 상승과 함께 여름 날씨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철 방해꾼 모기가 벌써부터 극성이다. 이에 모기퇴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형 마트와 온라인샵에서도 다양한 모기 살충제를 내 놓으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참고사진=비즈월드 DB
때 이른 기온 상승과 함께 여름 날씨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철 방해꾼 모기가 벌써부터 극성이다. 이에 모기퇴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형 마트와 온라인샵에서도 다양한 모기 살충제를 내 놓으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참고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때 이른 기온 상승과 함께 여름 날씨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철 방해꾼 모기가 벌써부터 극성이다. 이에 모기퇴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형 마트와 온라인샵에서도 다양한 모기 살충제를 내 놓으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때,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안전성이다. 특히 가습기살균제, 매트리스 라돈 사태 등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화학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다.

살충제에 함유된 가장 인정을 받은 성분은 '피레트린'이다. 피레트린은 국화과 식물인 제충국 꽃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19세기 유고슬라비아의 한 여인이 정원에서 제충국 주위에 곤충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 데서 사용이 시작됐다고 전해지며, 훈연하면 열에 의해 살충성분이 증발하여 효과를 나타낸다.

피레스린은 모기를 비롯한 해충에 대해 강력한 독성을 발휘하는 성분으로 미국 환경보호국(EPA) 및 세계보건기구(WHO)에 가장 안전한 살충성분으로 등록돼 있다.

피레트린은 온혈인 사람이나 반려동물 등에게는 영향이 미치지 않고 냉혈인 곤충에게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천연 살충제로 피렌트린 향으로 해충들을 유인한 뒤 신경을 서서히 마비시켜 번식까지 불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피렌트린은 모기 박멸에 아주 효과적으로 암모기의 신경을 마비시켜 피를 빨아먹지 못하도록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피레트린은 자연에서 온 천연물질로 기존 합성 살충제와 비교해서 분해 속도가 빠르고 인간에게 해를 주는 잔류 성분이 전혀 남지 않으며,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어 사용의 번거로움까지 크게 덜어준다.

모두 자연성분인 만큼 피레트린 성분이 함유된 살충제의 경우 가격이 다소 비싸며 공급처가 한정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한 의약 전문가는 "살충제는 특히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성분 등의 안정성 검토가 주요하다"면서 "제충국에서 추출한 피레트린은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살충효과가 뛰어난 천연 살충제로 안정성이 보장되나,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허가된 살충 성분 용량을 초과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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