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단독] "해상 치안·구조 등의 필수품 '무전기', 이제 방수 걱정 '끝'"…해경연구센터, '무선 방수통신기' 특허 취득
[단독] "해상 치안·구조 등의 필수품 '무전기', 이제 방수 걱정 '끝'"…해경연구센터, '무선 방수통신기'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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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해양경찰연구센터가 2020년 1월 3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11192호)하고 2020년 5월 29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19275호)을 받은 '무선 방수통신기'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연구센터가 2020년 1월 3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11192호)하고 2020년 5월 29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19275호)을 받은 '무선 방수통신기'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바다나 강 등에서 조난자가 발생하거나 외국 불법어선 단속 때 불법어선 선원들의 저항에 맞서 진압하기 위해 해양경찰이나 군인들은 헬기나 보트를 타고 작전지역으로 이동한 후,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서 조난자를 구출하고 불법어선 선원들을 용이하게 진압하기 위해 다수의 해경 또는 군인들이 작전을 수행하는데 해상이라는 특성상 통신기기의 사용에 민감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악천후 속에서 헬기를 타고 작전지역에 뛰어들게 되면 송수신장치에 해수가 유입되면서 쉽게 고장나게 된다.

최근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수한 방수기능이 들어간 장치들이 보급되면서 일정 수심 이상으로 들어가도 기기의 사용에 문제가 없지만 통신기기와 같은 해수에 민감한 장치들은 작전을 수행하면서 통신기능이 손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한밤중에 비가 오고 높은 파도가 치는 환경에서는 작전을 함께 수행하는 동료들과의 통신이 필수지만 방수기능이 구비된 통신기기를 사용하면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 현장에서 사용하는 통신기기의 경우 송수신장치와 PTT(Push To Talk) 및 송수신 단말장치이 경우 전부 유선으로 결합된 상태로 작전을 수행하게 되는데, 해상에서 과격하게 움직이면서 선이 이탈되거나 선 내부로 해수가 유입되면서 기기의 손상을 가하게 되어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존재했었다.

이런 가운데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연구센터(이하 해경 연구센터)가 올해 1월 3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11192호)한 '무선 방수통신기'라는 명칭의 특허가 최근(2020년 5월 29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19275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특허는 무선 방수통신기에 관한 것으로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면서 동료들과의 통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작전용 무선 방수통신기에 관한 것이다.

해경 연구센터 측은 해당 무선 방수통신기는 외부로부터 VHF 음성신호를 수신하는 유선 송수신장치와 VHF 음성신호가 전달되는 무선통신장치, 이 무선통신장치와 블루투스 연결돼 VHF 음성신호를 입력받아 출력하는 이어폰, 사용자의 음성신호를 입력받아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마이크로폰을 포함하는 무선송수화용단말장치가 눌림동작에 의해 통신모드로 전환되고, 눌림 해제 때 통신해제모드로 전환되는 PTT장치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해경 연구센터는 해당 발명에 따른 PTT장치는 하부가 개방되며 내부에 공간이 형성되는 상부하우징과 상부가 개방되며 내부에 공간이 형성되는 하부하우징, 이들 하우징을 상호 연결하는 측면하우징, 눌림 동작에 의해 통신모드로 전환되는 통신스위치, 무선통신장치와의 블루투스 연결을 제어하는 제1블루투스스위치, 제1전기회로 및 상기 상부하우징과 하부하우징 내부에 설치되는 제1배터리를 포함하도록 구성했다.

발명 명칭에서 유추할 있듯이 제일 특징은 바닷불이나 강물, 빗물 등의 무전기 내 유입을 막기이해 각 기기와 접촉 영역에 방수용 액상 실리콘이 도포되도록 했다.

특히 PTT장치는 손목밴드에 탈부착해 사용있도록 해상 활동 때 해수가 유입되어 기기가 고장나면서 발생하는 통신불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선통신장치가 PTT장치 및 무선송수화용단말장치와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되지 않아도 되므로 작전과 업무수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특허가 민간에 개방되고 이를 통한 사용화가 이뤄진다면 구조, 치안 등 공공 활동 이외에 대형 선박의 조업 활동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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